호텔 등급
호텔 예약을 하다 보면 3성급이니, 4성급이니, 5성급이니 하고 별이 붙어있죠.
이렇게 몇 성급 몇 성급 하는 걸 보면 어떤 기준을 두고 나누는 것 같긴 한데…
단순히 큰 호텔이면 등급이 높은 걸까?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호텔 등급 누가 정하는 걸까?
한국관광공사에서 등급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일단 호텔 측에서 “우리 호텔 평가 좀 해주세요!”라고 수수료를 내고 신청하게 됩니다.
그러면 신청을 받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공사가 지정한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함께 나가서 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 조사 결과에 따라 별 한 개부터 별 다섯 개까지 등급이 정해지는 겁니다.
호텔 등급 평가 내용은 무엇일까?
A4 20장 정도의 평가표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수면, 청결은 기본이고, 객실 수는 몇 개인지, 레스토랑이 몇 개인지, 수영장이 있는지, 피트니스가 있는지, 로비에 휴식처가 구비되어 있는지, 룸 서비스는 12시간인지, 24시간 인지 등 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들은 규모와 개수를 질을 평가합니다.
심지어 전화를 걸었을 때 세 번 울리고 받나, 라는 항목까지 있습니다.
5성급 호텔의 경우 평가표에 점수가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 받아야 5성급 호텔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번 등급을 받으면 계속 유지되나?
호텔은 3년에 한 번씩 등급 평가를 받습니다. 호텔 시설들이 점점 노후화 되면 등급이 내려갈 수도 있고, 리모델링을 통해 등급이 다시 올라가기도 합니다.
무궁화도 있던데? 무슨 차이지?
우리나라는 예전 무궁화로 호텔 등급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별 등급이 통용되다 보니 2015년부터 별 등급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 등급의 호텔들은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갱신 신청을 받았고 그래서 아직은 두 등급이 혼재되었는 것입니다.
2019년 4월 이후부터는 무궁화등급은 볼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별 등급이나 무궁화 등급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궁화 등급에서 별 등급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기준
무궁화 등급 때는 현장 평가를 딱 한 번만 받았습니다.(평가단이 언제, 몇 시에 가겠다고 고지를 하고)
하지만 별 등급을 바뀌면서 기존의 현장 평가를 한 번 받고 또 한 번 평가를 받게 되는데 불시에 암행어사처럼 나가서 평가하는게 추가 되었습니다.
내가 묵을 호텔, 몇 성급인지 어떻게 알지?
포털에 ‘호텔등급결정사업’이라고 검색하시면 전국에 있는 호텔 등급이 나와 있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나와있지만 호텔등급결장사업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것이니까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네요.
외국호텔 예약 결제 팁
외국호텔 예약을 할 때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실텐데요.
이 때 카드로 밖에 결제할 수 없는데, 결제 시 마지막에 ‘원화로 하실래요?’ ‘달러로 하실래요?’ 아니면 중국 호텔이면 ‘위안화로 하실래요?’라고 뜨는데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요?
‘당연히 그 나라 현지 통화로 하는게 제일 좋지! 수수료가 안드니까!’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너무나 쉽게 답하는 질문이죠.
하지만 여기서 현지통화란, 예를 들어 중국 호텔에 묵을 예정이면 위안화로 결제를 해야 한다?
놉!
호텔 예약 사이트 본사의 현지통화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 본사가 있는 호텔 예약 사이트라면 내가 중국 호텔을 예약하더라도 유로로 결제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호텔 예약 사이트 본사가 어디 있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검색하면 다 나오긴 하죠.
만약 모르겠다라고 하면 달러로 결제하는 게 제일 좋고, 어느 나라 회사인지 확실히 알면 그 나라 돈으로 결제를 하시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호텔의 등급은 규모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네요. 객실 수, 각종 서비스 시설의 개수와 질 등.
그런데 난 이런 거 하나도 이용할 생각없고 잠만 자고 올거라면 3성급이나 4성급이라고 다를 게 없는겁니다.
내가 잠자는 방의 크기가 중요하면 중요했지 다른 방의 크기나 객실 수는 나와는 상관 없으니까요.
등급이 높다고 모든 것이 다 좋은 건 아니니 내가 필요한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체크 후 호텔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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