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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타깃 데이트 펀드, TDF 퇴직연금 맡길 정도로 수익률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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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 기형 펀드, 타깃 데이트 펀드라고 해서 TDF라고 불리기도 하는 펀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이쪽으로 돈 넣어서 굴려보세요."라고 하는 금융회사들의 조언들이 꽤 있습니다.

 

타깃 데이트 펀드, TDF는 말 그대로 데이트를 타깃으로 하는 펀드입니다. 데이트는 날짜죠. 어떠한 시점! 을 겨냥한 펀드인 거죠.

 

날짜를 정해놓는다? 무슨 날짜? 그 날짜에 언젠데?

 

그 날짜라는 게 내가 은퇴하는 날짜입니다.

그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점차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식입니다.

 

보통 흔히 우리가 은퇴시점이 가까워오면 위험 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늘려라,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주식을 얼마나 줄여야 하고 채권을 얼마나 갖고 있어야 하는지 정확한 수치가 있는 게 아닙니다.

 

때문에 이 펀드는 어떤 특정한 연도, 날짜를 정해놓고 그 연도가 되면 주식 비중을 일정 비율까지 줄여나가는 펀드라 보시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있는 주식투자는 줄이고, 안정적인 채권의 비중은 늘린다.'

 

당연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거롭다는 이유로 하지 않죠.

 

그래서 그 번거로운 것을 펀드 매니저가 대신해주는 거죠.

 

그럼 그 번거로움을 덜어주며 받아가는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요?

일반 펀드와 비슷합니다. 주식의 비중이 높을수록 수수료를 많이 떼고, 채권이 높을수록 수수료를 덜 떼는 편인데 보통 시중에 나와있는 펀드가 0.5%~1% 초중반대거든요.

TDF도 마찬가지로 1%의 수수료를 떼는 게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정도를 TDF에 넣어놨다, 하면 연간 100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을 하는 거죠.

실제로 TDF 수익률은 좋은가?
이게 수익률로 판단하기가 애매합니다.
TDF펀드가 우리나라에 출시되고 본격적으로 판매된 게 3년이 넘은 게 별로 없습니다.
지금 클래스별로 다 따져보면 500개 정도의 펀드가 있는데 3년이 넘은 게 열 개 남짓입니다.

그래서 이게 수익률이 좋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 거죠.

일 년 수익률이 5%가 넘는 것들도 있어 꽤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펀드가 다 주식의 비중이 다르고 채권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똑같이 비교하려면 그 주식과 채권을 똑같이 담아놓고 그 시간의 성과를 비교해야 하는데 그렇게 비교할만한 대상 자체가 많지 않아 수익률이 좋다, 나쁘다를 아직까지는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TDF 펀드는 어디에 투자하는 걸까?
우리나라에서 TDF 펀드에 가입했더라도 미국 TDF 펀드에 재간접을 투자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다양하게 투자되고 있습니다.

해외에 투자되는 펀드이니까 우리나라에 투자되는 펀드와는 세금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매를 할 때 알아서 세금을 떼주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것이 없지만 그래도 내부 구조를 좀 이해하셔야 되는 게 해외 TDF에 재간접으로 투자할 수도 있지만 그 돈을 일부 빼서 국내 주식에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 국내 주식에서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발생하는 수익은 과세가 되지 않고요,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은 당연히 15.4% 과세가 되고, 국내에서 발생한 수익이라고 채권 발생한 수익은 과세가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복잡하지만 알아서 계산해서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건 비과세로 빼고, 나머지만 과세를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좀 주의해야 될 게 손실 상계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0이란 돈을 넣었는데 국내 주식에 투자한 돈은 10이라는 손해를 보고 해외에 투자한 부분은 10이란 수익을 보았다고 하면 -10, +10이니까 결국 100 인건 똑같죠?

그런데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 10에 대해서는 세금을 떼기 때문에 결국 100으로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떼고 나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독특한 구조입니다.

우리가 수익률을 볼 때 국내에서는 얼마큼 손해가 발생했고, 해외에선 얼만큼 수익이 발생했는지 보는 게 아니라 전체 수익을 보기 때문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계산에 수익률이 0%라도 ‘어, 왜 세금이 나갔지?’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TDF 환매는 쉬울까?
환매 자체는 쉽니다. 환매 신청을 하면 들어 있는 돈의 일부나 전체를 환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매 신청을 하고 나서 현금화할 수 있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영업일 기준 3~4일이면 충분한데 TDF는 보통 영업일 기준 8~9일이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 중반에 필요한 돈이라면 월초에 환매 신청을 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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