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얼마 전 유류세 인하로 실검에 오피넷이 한동안 1위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차를 타고 돌아다닐 때 주유소가 보이면 어제와 오늘 기름값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관찰하게 되었지요.
그러다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주유소의 기름값은 하루에 한 번만 바꿀 수 있나?
알아보니 그건 주유소 사장 마음이랍니다. 한 달 내내 안 바꿀 수도 있고, 매일 또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꿀 수 있답니다.
그럼 오피넷은 그걸 어떻게 알고 기름값을 게시할까?
그건 우리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카드를 쓰니까 신용카드 회사는 어느 동네 무슨 주유소는 휘발류는 얼마, 경유는 얼만지 정확하게 알 수 있죠. 그럼 그걸 카드회사로부터 받아 게시하기도 하고 주유소 사장님들이 기름값을 바꿀 때 마다 오피넷에 들어가서 직접 수정 입력하기도 한답니다.
또 궁금했던 게 TV보면 정유사들이 주유소 광고를 하는데 진짜 정유사마다 기름의 질이 다를까?
당연히 정유사들은 자신들의 기름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SK, GS, 현대오일뱅크, S오일 등 많은 주유소들이 자신들의 회사에서 정유된 기름만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SK정유 공장은 경상도에 있고 GS정유 공장은 전라도에 있습니다. 그런데 SK주유소가 경상도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라도에 있는 SK주유소에 굳이 경상도에 있는 정유사에서 기름을 가져다 넣을 이유가 없는거죠. 운송비 문제도 있으니. 그래서 가까운 GS정유 공장에서 기름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게 가장 경제적이니까요. 그러니 만에 하나 실제로 기름의 질에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는 못 골라 쓰는 겁니다.
그럼 알뜰 주유소는 어디서 기름을 받을까?
그건 2년에 한 번씩 입찰을 해서 정유사를 정한답니다. 가격을 가장 싸게 주겠다는 두 곳을 정해 2년 간 기름을 납품 받습니다. 지금은 현대오일뱅크와 SK가 알뜰 주유소에 기름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지만 궁금한 이야기였습니다.
또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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