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소액결제
급하게 집에서 나와 지하철 역에 갔는데 지갑을 두고 왔습니다. 교통카드도 지갑에 있는데...
집에 다시 돌아가기 너무 멀고.. 그 때 휴대폰으로 '띡' 찍고 개찰구를 통과하는 사람을 보았죠.
바보! 난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역 의자에 앉아 삼성페이 앱을 켜서 교통카드 기능을 활성화해 요금을 충전하고 무사히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교통카드 결제를 하면서 소액결제라는 걸 하면서 본인확인용 문자, 결제가 완료되면 얼마가 다음달 요금에 청구되어 나온다는 문자가 오는데 이 문자 비용은 누가 내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인 확인용 문자 비용 누가 내는 걸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본인확인용 문자 비용은 누가 내는 걸까?
예를 들어 제가 어떤 사이트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그 사이트에서는 제가 정말 잡학지식(가명) 본인인지좀 확인하고 싶겠죠.
그러면 제 명의로 된 휴대폰이 있을테니 그 휴대폰에 문자로 된 다섯 자리나 여섯 자리 숫자를 날려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숫자를 날렸는데 그 숫자를 맞춰봐라. 너가 진짜 잡학지식(가명)이면 휴대폰을 갖고 있을거고 그러면 그 여섯 자리 숫자가 뭔지 네가 알거 아니냐? 맞추면 너가 진짜 잡학지식인지 믿어줄게' 이런 원리거든요.
그럴 때 제게 보낸 문자 비용은 제가 가입하려는 사이트 운영 회사가 냅니다.
왜냐면 내가 잡학지식인지 아닌지는 그들이 제일 궁금해 하니까요.
또 인터넷에서 소액결제를 할 때도 비슷하죠. 쇼핑몰에서 티셔츠 한 장을 사고 소액결제를 하면 쇼핑몰에서는 제가 본인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나중에 제 휴대폰 요금에 티셔츠 값을 얹어서 고지해야 그 티셔츠 값이 회수 될 거 아니겠어요.
그럴 때 역시 문자로 확인하는데 이 문자 비용은 결국은 쇼핑몰 사장이 내게 되는데 직접 내는 건 아니고 일단 휴대폰 소액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언스나 다날 이런 회사들이 냅니다.
이 솔루션 회사들은 나중에 티셔츠 값의 몇 퍼센트를 나중에 쇼핑몰 회사로 받으니 결국은 그 문자 비용은 쇼핑몰이 내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그럼 나중에 '잡학지식님, OO쇼핑몰에서 2만원이 결제되었습니다. 다음 달 요금에 합산하여 청구합니다' 라는 문자가 바로 또 옵니다.
그 비용은 누가 낼까요?
그건 이동통신 회사가 자기들 비용으로 보내는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나중에 그런 결제 한 적 없다고 항의하면 이동통신 회사가 골치 아파지니까 확인 문자는 이동통신사가 보내는 거죠.
인터넷 뱅킹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은행이 비용을 냅니다.
결국 본인확인 문자 발송 비용은 궁금하고 아쉬운 쪽이 내는 겁니다.
이쯤되면 한 번 보낼 때 얼마나 내는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저희는 보통 건당 30원 정도를 내잖아요. 그런데 본인확인용 문자는 건당 10원 정도랍니다. 문자를 자주 보내야 하는 회사들은 단골 대량 구매 고객이기 때문에 그런 곳은 좀 싸게 해 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궁금한 이야기 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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