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번호의 규칙
신용카드를 보면 앞에 카드번호가 쭉 써 있죠.
대부분 16자로 되어 있는데, 도대체 이 숫자가 의미있는 숫자인지, 아니면 그냥 막 넣은 숫자인지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주민번호도 앞에는 내 생일이고, 뒷자리는 성별이나 태어난 지역 등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신용카드도 이런 규칙이 있을까요?
역시 신용카드 16자리 숫자도 범용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숫자의 의미
제 카드를 보면 첫 번째 숫자가 9로 시작되는데요.
9는 국내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첫 번째 숫자가 9로 시작되는 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해외브랜드 카드를 써야 하는데 이 카드는 앞자리가 다릅니다.
비자 카드는 4로 시작하고요, 마스터 카드는 51에서 55사이의 숫자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맨 앞자리 숫자를 포함해 앞 6개 숫자는 카드의 태생을 알려줍니다.
어느 회사에서 발급한 카드인지, 어느 나라인지, 개인카드인지, 법인카드인지 등을 구분지어 주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뒷 자리는 발급 순서대로 조합이 되는 겁니다.
마지막 숫자의 의미
또 하나 규칙이 있는데, 카드번호의 맨 마지막인 16번째 숫자입니다.
이 숫자는 ‘룬’이라는 수학공식에 앞 15자리 숫자를 대입해 더하고 곱하고 나누고 빼고 해서 나온 결과값이 맨 마지막 숫자와 맞아떨어집니다.
이것은 카드번호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낸 규칙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규칙을 알고 있어 조작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카드회사는 이런 번호를 한 개 더 만들었습니다 .
그게 카드 뒷면에 있는 CVC번호입니다.
이 CVC번호 역시 앞 16개 숫자를 이용해 만들어낸 것인데 이 공식은 절대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유효기간이 5년인 이유
그리고 카드유효기간이 앞에 표기되어 있는데 보통 5년으로 묶여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그 카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죠.
20년 정도 주면 카드회사들도 고객이 오래오래 카드를 쓰니가 좋을텐데요.
법에 유효기간을 5년으로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너무 길면 신용평가에 어려움이 있어 그렇습니다.
신용카드라는 게 일정한 신용이 되어야 발급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라 카드회사들도 5년마다 신용카드를 쓸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심사를 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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