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비 절약 방법
엊그제 서울에 첫 눈이 왔습니다.
첫 눈치고는 제법 많이 오더라고요.
이제 날씨도 점점 추워질텐데...
날씨가 추워지면 저 같은 서민들은 난방비 걱정이 안 될 수 없습니다.
예전에 난방비 안까워서 전기장판으로 지낸 적이 있었는데...
전기세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결국 그게 그거더라고요.
집에서 패딩입고 잘 거 아니면 난방비는 눈에 띄게 줄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보일러를 팡팡 돌릴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죠...
그래서 오늘은 아파트에서 난방비를 좀 아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 전에 아파트의 난방 방식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
지역난방은 지역 발전소나 소각장에서 발생한 열로 난방수를 데워 아파트에 제공하여 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중앙난방은 아파트 단지에 큰 보일러가 있어 거기서 난방수를 만들어 각 세대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개별난방은 집 안에 보일러가 하나 있는 거죠.
이 중 제일 저렴한 난방 방식은?
지역난방입니다.
하지만 지역난방이라고 무조건 싸게 나오겠지 하면 안되고,
우리 아파트가 어떤 계량기를 사용하는지 알아야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계량기에 따라 난방비를 부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계량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적산열량계, 난방유량계
그냥 쉽게 열량계, 유량계로 알아두시면 됩니다.
열량계, 유량계 난방비 부과 방식
열량계는 글자 그대로 열의 양을 재고 그 양에 따라 난방비를 부과하는 겁니다.
난방수가 배관을 통해 집에 들어올때 온도를 한 번 잽니다.
그리고 난방수가 집 안을 돌아다니면서 방을 덥히고 빠져 나갈 때 온도를 한 번 더 잽니다.
그러면 들어올 때와 나갈 때 온도차가 발생하죠.
그 차이를 계산하여 난방비를 부과합니다 .
유량계는 물의 양을 재서 난방비를 부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방수의 온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계량기의 방식을 알고 나니 어떻게 해야 절약을 할 수 있을지 보이시죠?
절약포인트
열량계는 온도차로 난방비가 부과되는 것이니 최대한 온도차를 줄이는 게 절약 포인트입니다.
그러려면 안쓰는 방의 밸브를 잠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입니다.
빈 방에 쓸데없이 난방수가 돌면, 난방수가 집안을 크게 돌면 온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반대로 유량계는 밸브를 잠그는 방법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난방수의 양을 줄이는게 절약의 포인트입니다.
유량계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난방수의 메인배관이 있고 각 방으로 가지 뻣듯 배관이 연결되었습니다.
절약방법은 메인배관의 밸브를 조금 잠그는 겁니다. 그러면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고 난방비가 절약되는 겁니다.
개별난방 보일러 사용 주의점
개별난방은 밸브를 잠그는 것이 도움도 안 될 뿐더러 보일러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별 보일러는 처음 설계될 때 평수에 맞게 제작됩니다. 10평형, 30평형 이렇게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평수에 맞게 온수가 순환하고 ‘돌아오는 시간이 얼마쯤 걸리겠구나’, ‘얼마쯤 식었겠구나’, ‘그럼 다시 데워야지’ 이런 계산값이 입력되있습니다.
그런데 방 3개짜리 30평 집에서 방 2개의 밸브를 잠그면 보일러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난방수를 보냈는데 예상했던 거 보다 빨리 돌아오네? 물의 온도도 높네?’ 이러면 집안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작동을 멈춰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설정한 온도에 잘 도달하지 않게 되죠. 그러면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난방 효율성이 떨어지죠.
그래서 만약 20~30평이면 밸브는 최소 2개 이상은 열어 둬야 되고, 10평 정도 된다면 1~2개는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잠궜던 밸브를 열어서 전체적으로 가동해 주는게 보일러의 고장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개별난방 절약방법은 없을까?
개별난방은 그때 그때 가스로 물을 데워서 난방수를 만드는 것이니 최대한 가스를 덜 쓰는게 절약 포인트입니다. 그러려면 보일러가 장시간 돌아가지 않게 하는 겁니다.
방법은 외출모드입니다.
외출할 때 보일러를 아예 끄는 분들이 있는데 낮아진 온도를 끌어 올리려면 보일러가 장시간 돌아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출퇴근 정도의 외출시에는 외출모드로 해두시고, 잠깐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정도의 외출은 2~3도 정도만 내려놓고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개별 보일러는 갑자기 온도를 올리려고 하면 비효율적으로 작동을 한다고 합니다.
즉, 조금씩 자주 돌아가게 하는 게 좋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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